2011년 11월 13일.
아무런 준비도 없었는데 덜컥 개미 입양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임시 사육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배달음식이 담겨왔던 용기에 구멍을 내고 관리용 뚜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개미들의 탈출을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그리스도 발라주었습니다. (개미 종에 따라 탈출하기도 한다는군요)
기름을 바르는 방법도 있지만 기름은 결국 흘러내리고 더럽혀지게 됩니다.
개미들의 밥그릇은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적당한것을 찾았습니다.
병뚜껑의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안쪽만 남기면
백원짜리보다 살짝 큰 그릇이 완성됩니다.
입양해온 일본왕개입니다. 길거리나 공원등에서 흔히 볼수있는 큰 개미입니다.
크기가 커서 관찰하기에 적합하고 키우기 쉬운 종이라고하여 결정하였습니다.
멀리서 데려온 녀석이라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않게하려고
임시사육장에 넣어놓고 따로 사진은 찍지 않습니다.
여왕개미 한마리와 일개미 3마리입니다.
임시사육장은 물과 멸치가루를 먹이로 넣어두었고
아직까지 크게 먹이에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있습니다.
가끔씩 일개미 한마리가 주변을 탐색하기는 합니다만 금새 돌아가네요.
빨간색 셀로판지는 개미들이 어둠으로 인식하여 안정감을 가진다고 합니다.
주문해둔 사육장이 올 때 까지만 몇일간 임시사육장에서 지내게 될겁니다.
2021년 11월 15일 저녁
처음으로 먹이를 먹는모습을 관찰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안정된건지 배가 고팠는지 먹이활동 하는것을 확인했습니다.
2021년 11월 16일
펜통으로 이사
2021년 11월 27일
동면을 위하여 상자에 넣어 베란다로 이동.
춥지만 영하로는 내려가지 않아 자연스러운 동면을 유도합니다.
2022년 2월 24일
펜통에서 평면 사육장으로 이사를 해주었습니다.
2022년 4월 11일
입양 후 오랜시간이 지나서 드디어 산란을 시작하였습니다.
2022년 4월 18일
알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2년 4월 30일
첫 알이 태어나고 약 19일째
노르스름하기만 하던 알들이 안쪽으로 뭔가 거뭇하게 색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개 미 사 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랑꼬리치레개미 입양 2 (0) | 2022.07.15 |
---|---|
검정왕개미(일본왕개미) 사육 (0) | 2022.07.09 |
짱구개미 입양 (0) | 2022.06.19 |
애기똥풀 채집 (0) | 2022.06.09 |
노랑꼬리치레개미 입양 (2) | 2022.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