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3일. 아무런 준비도 없었는데 덜컥 개미 입양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임시 사육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배달음식이 담겨왔던 용기에 구멍을 내고 관리용 뚜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개미들의 탈출을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그리스도 발라주었습니다. (개미 종에 따라 탈출하기도 한다는군요) 기름을 바르는 방법도 있지만 기름은 결국 흘러내리고 더럽혀지게 됩니다. 개미들의 밥그릇은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적당한것을 찾았습니다. 병뚜껑의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안쪽만 남기면 백원짜리보다 살짝 큰 그릇이 완성됩니다. 입양해온 일본왕개입니다. 길거리나 공원등에서 흔히 볼수있는 큰 개미입니다. 크기가 커서 관찰하기에 적합하고 키우기 쉬운 종이라고하여 결정하였습니다. 멀리서 데려온 녀석이라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