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 디지털 피아노 분해 및 수리

삼익디지털피아노 SK1000H plus 제품입니다. 

원래 이런것을 수리하는 업자도 아니고 한데  

소중하신분이 특별히 부탁하기에  어쩔수 없이 작업 진행합니다. 

고장 증상은  기능키들이 전혀 작동하지 않습니다. 

대략 무슨문제일지 짐작은 갑니다. 

피아노 하단을 보면 다리와 연결되는 나사 4개,  페달과 연결되는 선이 있습니다. 

분리해줍니다.   이과정은 생략해도 상관없습니다.  편하게 작업하려고 바닥으로 내린것일 뿐입니다.

뒷면의 나사 5개를 풀어줍니다.  양 끝의 나사는 풀지 않습니다. 

상판을 앞으로 당기면  분리 가능합니다.

건반덮개를 분해할때는 위 홈이 있는 부분에 둥근 기어가 위치하도록 반쯤 닫은 뒤 들어서 빼주면됩니다.

건반덮개 좌우가 맞지 않는경우는 이 홈을 통해 기어위치를 살짝 바꿔주면 됩니다. 

조립할때도 이 홈을 사용해야 한다는것을 잊지마세요. 

기능버튼이 있는 판넬을 풀기위해 3개의 나사를 추가적으로 풀어줍니다. 

양쪽 끝과 중간에 있습니다.  나사 모양이 다르니 잘 구분하세요. 

기능키들이 붙어있는 기판입니다. 

나사가 많지만 다 풀어야 합니다. 

문제의 스위치들입니다. 

확인결과  스위치가 동작하지 않는것이었고  

정식 A/S를 요청했다면 최소한 이 기판 통째로 교환판정이 내려졌겠죠.  

10여년도 더 지난 오래된 제품이라  부품을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을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을 수리합니다. 

일단 동일 스위치를 구할수 있는지  하나를 떼어서 크기를 측정해둡니다. 

기회가 되면 스위치를 모두 바꿔버리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스위치 구하기가 어려워  차선책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스위치를 모조리 분해합니다.

좌측은 접점이 산화되어 있는 상태이고,   우측은 산화된 접점을 깨끗이 닦아낸 스위치입니다. 

모든 스위치의 접점을 깨끗이 닦아준 뒤 조립하고  정상적으로 동작하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수리업자가 아니므로  수리의뢰는 받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