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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떡실신 시리즈 후기 (애프터 서비스)

일상으로초대 2009. 3. 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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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외국인들을 방문하는 피켓이나 현수막, 포스터를 제작하여 공항에 건다.
각 나라 언어와 더불어 한글도 사용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신흥호남향우회" "화장실휴지"  "홋홋홋" 등 을 적극 활용한다









일단 닭을 먹인다. 반반무가 세상의 기본이라는 개념을 머리에 주입시킨다









TV를 튼다. 핫걸들을 보여준다. 혹시 외국인이 스카X프라는 채팅사이트에서
자주 본 얼굴이라고 하면 이 정도 얼굴은 미인이 많은 한국에선 흔한 페이스라고 둘러댄다.











다시 닭을 먹인다.










후식으로 팥빙수를 먹여준다.
일본의 시럽 뿌린 허접 빙수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강조해준다












알파문구, 1300K, 아트박스에 데려간다. 찬란한 캐릭터용품과
고성능 저렴펜들을 보여주며 신세계를 알려준다.
이곳에서 가족, 친구를 위한 기념품을 사라고 권장한다.
그러면 2차적으로 잠재적 관광객을 만들 수 있다.









닭을 먹인다.










초등학교에 데려간다. 고무줄놀이와 공기놀이를 보여준다.
한국의 무녀들이냐고 떡실신할 것 같은 기미가 보이면
지나가는 아무 여자나 붙잡아도 이 정도는 한다고 말해준다.
(만약 요즘 초딩이 고무줄이랑 공기를 안하면 가이드가 직접 시범을 보여도 좋다)











닭을 먹인다











PC방에 데려간다. 그들이 초고속스피드에 떡실신하기 직전,  
가이드는 반드시 쿨한 표정으로 "아놔 오늘따라 왜이렇게 느려?"라고
말해주는 센스를 잊지 말자.







그리고 닭을 먹인다










이번 후식은 호떡이다.
노점상에서 따끈따근 갓구운 호떡을 먹인다.
그들의 눈빛이 점점 몽롱해져간다.










찜질방에 데려간다.
양머리에 맥반석 계란+미역국은 기본이다.
관광객에게 여행의 피곤함을 말끔히 씻어주자









다시 닭을 먹인다.











테크노마트 등 전자상가에 간다. 아이리버, 삼성, LG 등이 한국의 브랜드임을 각인시킨다.
MP3, PMP, DMB폰, 전자사전 등 다양한 종류의 기기를 구경시키고 사라고 권장한다.
특히 DMB폰을 보여주며 한국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TV를 보는 것쯤은 너무나 당연한 일임을 말해주자.











마지막으로 닭을 먹인다








이제 비행기에 태운다. 한국인의 정이라며 비행기 안에서 간식으로 먹을
누룽지맛캔디, 새콤달콤 등을 챙겨준다.




이제 그들은 한국덕후가 되어 돈 생길 때마다
한국에 오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애프터 서비스:
한국네티즌의 뛰어난 합성사진, 짤방 등을 첨부하여 안부메일을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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