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폐잉크 수거장치를 개조하고자 프린터를 뜯었건만
고무호스? 가 없어서 아쉽지만 그냥 조립했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호스를 어떤걸로 하면 될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무한잉크에 사용되는 그 호스를 사용하자니 너무 비싼 단가와 택배비의 압박에 포기할수 밖에 없었죠.
오늘 약국에 들러서 사온 링겔 맞을때 쓰는 그 호스(?)입니다.
당당히 500원이라 찍혀있습니다. 전혀 스럽지 않은 가격이죠.
의료용품을 만질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지만 의료용으로 사용할것이 아니므로
손을 씻지않아도 아무런 상관이 없겠습니다.
봉지를 벗기니 병원에서 보던 아주 익숙한 모습입니다.
프린터를 분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걸림쇠(?)를 해체해야만 합니다.
프린터의 양쪽 옆 2곳, 뒤쪽 2곳 총 4곳에 저런 삼각형 표시가 있는데
작은 드라이버 같은걸 삽입하여 걸림쇠를 해제합니다.
그리고 용지 출구 아래에서 보면 양쪽으로 걸림쇠가 두개 더 있습니다.
이것도 해체하면 상판이 분리됩니다.
상판이 분리되었습니다.
다시 하판과 알몸을 분리해야만 서비스패드를 볼수 있고, 개조를 진행이 가능합니다.
위 표시해둔 4곳의 나사를 풀어냅니다.
좌측상단의 나사는 전원어댑터를 분리해야지만 분해와 조립이 용이합니다.
순서가 다소 뒤바뀌었지만 어댑터 분리방법은 위와 같습니다.
양쪽의 걸쇠를 벌려주고, 잡아당기면 됩니다.
상판이 분리된 상태에서 반대쪾에서 밀어주는게 더 수월합니다.
하판을 분리하기전에 반드시 CD프린터하는 거기(?)를 아래로 내려주어야 합니다.
내려주지 않고 하판과 알몸을 분리하면 뒷처리가 다소 난감해집니다.
조립시에는 맞물리는 부분을 신경써서 조립해야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개조에 들어가겠습니다.
잉크 카트리지가 있는곳 아래부분입니다.
사진이 흔들렸지만 발로찍은건 아닙니다 -_- 순간 수전증이 ;;
두개의 튜브에서 폐잉크가 흘러나옵니다.
검은튜브를 타고 멀리 보내는것과, 바로 아래로 흘리는 튜브가 있습니다.
검은 튜브는 그대로 두고, 링겔 튜브와 연결시켜줍니다.
사이즈가 딱 맞더군요.
튜브를 외부로 빼내기 위해서 USB잭 부근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드릴로 신경써서 깔끔히 뚫었습니다.
신경써서 뚫은 구멍으로 튜브가 지나가게 됩니다.
케이블타이는 외부의 힘에 의해 너무 딸려나오지 말라고 고정목적으로 묶었습니다.
너무 조이게되면 폐잉크가 흘러가는데 지장이 생기므로 적절히 조이는게 포인트입니다.
조립전 작동유무 확인을 위해 전원을 넣어보았습니다.
문제없이 잘 배출되는군요.
튜브가 끼이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시 조립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란건 기본인거 아시죠?
적절한 용기가 없는 관계로 임시로 요구르트 병을 이용하였습니다.
한번에 저렇게 많은 양이 빠져나온게 아니고 안쪽벽에 묻은 잉크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양이 나오더군요 -_-
적절한 용기를 구하게되면 튜브길이와 용기 위치를 조절할것입니다.
당분간 구석에 잘 밀어넣고 조심해서 써야죠.
밤새(?) 뚝딱거려 만든 폐 잉크통입니다.
용량은 요구르트병보다 약간 작습니다. 자주 비워주면 되겠죠 -_-a
귀차니즘 발동하면 다음에 더 큰걸로 바꿔버리면 되고..
약병뚜껑 + 라이터의 플라스틱관 x 2 + 주사바늘부분
어느정도 까지의 잉크는 병이 넘어져도 흘러나오지 않습니다.
주사바늘부분은 공기구멍
라이터에서 추출해낸 플라스틱관은 ㄱ자 휘팅? 용도
1회 노즐청소 + 10회 전원 on/off 로 모인 폐잉크입니다.
어림짐작으로 1cc가량 되는듯 싶습니다.
이젠 서비스패드 걱정없이 잉크와 종이값만 걱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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